▲ 제20대 대통령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5일 "그동안 양당 정치가 대변하지 않은 수많은 비주류 시민들의 목소리를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그동안의 정치가 대변하지 않은 목소리들을 품어내는 것이 통합 정치"라며 "양당 독점 정치를 끝내고 5천만 국민이 골고루 대변되는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저에게 전폭적인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 제20대 대통령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온 5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마치고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아울러 "이재명·윤석열 후보 모두 통합 정치를 말하고 있지만 큰 당이 선거 때 이기려고 작은 소수 정당의 세력들을 발밑에 꿇어앉히는 것이 통합 정치가 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단일화로 사퇴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그를 비난할 생각이 없다"며 "모든 자원을 갖고 압박과 회유를 하는 거대 양당 사이에서 소신과 책임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저는 20년 지켜온 진보 정치의 길을 꿋꿋이 가겠다"며 "이제 거대 양당 사이에 저 한 사람 남았다. 심상정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광주 시민들이 대한민국의 주요한 정치 고비마다 진보와 민주주의의 길을 열어주셨듯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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