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총결집 중... '윤석열은 아니잖아' 기류 강해져"
선거 D-1, 비리의혹·태도 '맹공'... 서영교 "아무리 봐도 윤석열은 아니라더라"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오른쪽 두번째)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8일 "대한민국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총결집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그래도 윤석열은 아니잖아', 이런 기류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영교 선대위 총괄상황실장도 36.93%의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유능한 경제 대통령을 위해 국민들이 사전투표장에 나온 것"이라며 "국민들이 '윤석열은 아니지, 아무리 봐도 윤석열은 아니야'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공격에 매진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번 선거 내내 윤 후보의 세 가지 비리 의혹을 말씀 드렸다"라며 "선거 막바지에 이른 지금 이 의혹들이 거의 대부분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기만과 위선 가득한 윤 후보에게 결코 이 나라를 맡길 수 없다"라며 "이제 국민이 심판해야 한다. 거짓과 위선을 응징해달라"고 했다.
서영교 총괄상황실장은 "윤 후보의 안하무인, 비매너, 특권의식을 문제제기 한다"라며 "윤 후보는 유세 현장에서 여성 당직자들에게 삿대질을 하고 화가 아주 많이 난 표정으로 얘기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후보가 '마이크를 켜놨어? 마이크 켜놨냐고. 그러니까 내 얘기가 안 들리지.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 마이크를 켜놓고 이러면 안 되지'라고 표현하는데 반말과 삿대질, 고압적인 자세를 보며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또 유세하고 내려와 윤 후보 팔을 잡은 선거운동원에게 감히 어디 내 팔을 잡냐는 식으로 화를 내면서 삿대질하는 장면이 나왔다"라며 "대통령 후보로서 자격이 있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궁화호 열차의 앞 좌석에 구둣발을 올리는 모습에서 우리는 비매너, 무례함, 그리고 고압적인 특권의식을 볼 수 있었다"면서 "잘 안 되는 모양인지 모르겠지만 이제 국민 앞에서 그런 자세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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