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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에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 문 연다

15일 개관식, 열린문화공간으로 개방... 도서대출-독서문화 체험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

등록|2022.03.10 10:18 수정|2022.03.10 10:46

▲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 ⓒ 문체부



세종시청 유휴공간이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로 탈바꿈해 오는 3월 15일부터 새롭게 문을 연다. 앞으로 이곳은 세종 시민의 열린문화공간으로 개방하고, 도서대출서비스 제공, 출판·독서문화 체험·교육 및 한글사랑 촉진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전국 지방자치단체 내의 유휴공간을 지역 출판인의 창업 보육, 지역작가의 창작 환경, 지역민의 독서문화 향유권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지역 책문화센터'로 구축하고 있다.

매년 공모를 통해 2019년에 강릉시청, 2020년에 안성 보개도서관, 2021년에 세종시청 등 지자체 1곳을 선정, 사업을 진행했으며, 올해는 부천시 꿈빛도서관에 책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문을 여는 '세종 책문화센터'는 한글을 핵심 콘텐츠로 정해 세종시청 건물 1층에 '집현전 책벗(165㎡)'과 4층에 '집현전 글벗(545㎡)'을 마련했다. 집현전 책벗에서는 피오디(POD) 출판물 제작, 전자책·소리책·웹툰 제작 교육 등 다양한 책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다.

집현전 글벗은 세종대왕의 조형물이 설치된 시청 4층 중앙 휴게공간에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한글 자료를 특화해 전시하고 한글 관련 도서와 다양한 주제의 일반 도서를 비치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책을 읽고 빌릴 수 있게 했다. 한글사랑 세종 책문화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필요시 집현전 책벗(1층)은 주말에도 문을 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세종 책문화센터가 '한글사랑 도시'의 정체성과 한글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는 한편, 평생 독자를 양성하고 지역 출판인과 작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책문화 발전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며 "책을 매개로 한 지역 공동체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감을 극복하는 데도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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