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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충남도당 "80만표 준 국민들에 감사"

10일 논평 "선거결과 겸허히 받아 들여, 다시뛰겠다"

등록|2022.03.11 09:41 수정|2022.03.11 10:00

▲ 정의당 충남도당 당원들이 지난 6일 충남 홍성장에서 심상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 이재환



대선이 끝난 직후인 지난 10일 정의당 충남도당은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 들인다"며 "시민의 뜻을 모아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충남도당이 심상정 후보의 '낙선인사'를 겸해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 것이다.

기호 3번으로 출마한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지난 9일 대선에서 2.4%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선거 직후 2030 여성 등 지지자들을 중심으로 후원금 12억 원이 모이기도 했다.

정의당 충남도당(신현웅 위원장)은 논평을 통해 "정의당은 다원적 민주주의 실현을 염원하며 최선을 다했다"며 "거대양당 박빙이라는 최악의 조건에서 국민들은 80만표라는 소중한 힘을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최악의 조건에서 대선을 치루었고 겸허한 마음으로 결과를 받아 안겠다"며 "더 힘내라고 끝까지 믿고 신뢰하며 힘을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근 지지자들이 모아준 후원금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들은"정의당과 심상정 후보에게 격려의 후원금을 보내는 분들의 목소리에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정치개혁을 통해 땀흘려 일하는 시민들이 차별받지 않고 평등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열어가라는 소명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번 대선 과정에서 무차별한 여성 혐오와 분열의 정치에 대한 2030 여성들의 엄중한 경고 또한 깊이 새겨야 한다"며 "무엇보다 정치개혁 없이는 극단적인 진영정치를 넘어설 수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확인한 선거였다. 다원적 민주주의의 전환은 더 절박한 과제가 되었다"고 짚었다.

끝으로 정의당 충남도당은 "끝까지 소신정치에 소신투표로 응답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절실한 마음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우리 정의당이 더 혁신하고 더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 끝내 우리 국민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제3의 대안 세력으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힘 실어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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