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4월부터 진주 남강에 유람선 '김시민호' 뜬다

조규일 시장, 현장 점검 ... 20명 승선해 30분간 운항 예정

등록|2022.03.11 10:12 수정|2022.03.11 10:12

▲ 조규일 진주시장이 진주 남강 유람선 현장 점검하고 있다. ⓒ 진주시청


진주 남강에 유람선 '김시민호'가 뜬다. 진주시는 남강수상레포츠센터 건립과 유람선 운항 사업과 관련해 제작 완료된 유람선의 남강 진수 작업과 함께 사전 운항을 위한 안전점검 등 준비사항을 현장 점검했다고 11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10일 현장을 찾아 점검하기도 했다.

'김시민호'로 명명된 남강 유람선은 진주 남강의 뱃놀이라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전통 정자선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알루미늄 선체로 제작됐다.

4월부터 본격적 운항에 들어가는 유람선은 망경둔치와 진주성 일대를 순회 운항하게 된다.

운항 구간은 소망진산 아래 망진나루를 출발하여 촉석문 아래 나루를 거쳐 되돌아오고, 약 30분간 남강을 운항하면서 남강에서 보는 진주성의 아름다운 풍광을 승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김시민호'의 최대 승선 인원은 선장을 포함하여 20명이며,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현장예매로 운영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촉석루 주변 야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오후 10시까지 야간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본격 운영에 앞서 '김시민호'는 복원성검사를 포함한 신규 안전검사을 마쳤다"며 "최종 운항 안전점검을 위해 남강에 진수해 현장 시운전과 검수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했다.

그는 "역사자원인 진주성과 어우러진 자연자원 남강에 유람선을 띄워 선조들이 진주목에서 즐겼던 뱃놀이라는 문화자원을 활성화하려고 한다. 배 모양을 정자선 형태로 건조해 그 의미를 살렸다"고 말했다.

유람선의 이름이 붙여진 김시민(1554~1592) 장군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전투를 승리로 이끈 인물로, 시호가 '충무공'이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