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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출마 선언 "나를 키워준 곳 리모델링"

개인 운영 플랫폼 '청년의꿈'에 "하방 결심" 밝혀... 권영진 시장 등 당내 경쟁 치열할 듯

등록|2022.03.11 14:16 수정|2022.03.11 14:16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자료사진) ⓒ 공동취재사진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정치는 윤석열 당선자에게 맡기고 저는 하방을 하고자 한다"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홍 의원은 10일 자신의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젠 마음 편하게 하방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여곡절 끝에 정권교체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리모델링 꿈이 좌절된 지금 제가 할 일은 나를 키워준 대구부터 리모델링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에서 하방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10년 전 경남지사로 하방할때보다 한결 맘이 편한 느낌"이라며 "하방을 하더라도 tv홍카콜라와 청년의꿈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 지지자가 "대구시장 출마 선언은 청년의꿈에서 가장 먼저 해달라"는 글에 그는 "오늘 출마 의사 밝혔다"고 답변을 남겼다.

홍 의원이 이날 '대구시장 출마'라고 직접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의 글을 올렸다. ⓒ 조정훈


홍 의원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하자 지지자들은 200여 개의 댓글을 올리는 등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한 지지자는 "꼭 대구시장 공천 받으시고 당선되셨으면 좋겠다"고 했고, "항상 응원하겠다"는 댓글도 줄을 이었다.

한편, 권영진 대구시장도 3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있어 국민의힘 안에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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