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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시당에 이어지는 '당비 내겠다' 문의... "2천여명 늘어"

울산 북구·동구, 이재명 득표율 각 47.20%, 45.68%로 부울경 전체 1·2위

등록|2022.03.13 19:53 수정|2022.03.13 19:53

▲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상임선대위원장 이상헌(왼쪽 3번째), 총괄선대본부장 박향로(왼쪽 2번째) 상황실장 황보상준(왼쪽 4번째), 남구을지역위원장 박성진, 동구지역위원장 김종환, 울주군지역위원장 오세곤이 20대 대선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20대 대선에서 울산광역시의 투표율(78.1%)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중 가장 높았고 부울경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득표율(40.79%)도 가장 높았다.

특히 부울경 기초지자체 중 유일하게, 울산 북구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6만 4692표 47.20% 득표율을 얻어 윤석열 후보 6만 4597표 47.13% 득표율에 근소한 차로 승리했다.

또한 울산 동구도 이재명 후보가 부울경 기초지자체 중 울산 북구 다음 두번째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울산 동구에서 이재명 후보는 44,506표 45.68%를 얻어 47,065표 48.31%로 승리한 윤석열 후보에 근소한 차로 다가갔다.

이런 이유인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에는 선거 이후 당원이 급증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13일, 민주당 울산시당 관계자는 "대선일 이후 현재까지 울산시당에서만 약 2000명에 육박하는 당원이 가입해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일반당원들은 '당비를 납부하고 싶다'고 요청하고 있으며, 권리당원들은 '(지금보다) 당비를 더 많이 납부하겠다'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른바 '동해안 벨트'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우세였지만, 유일하게 울산 북구만 이재명 후보의 우세였다"며 "해당 지역구 이상헌 의원의 입지가 컸던 대선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당원·시민들의 후한 평가와 많은 기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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