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정무특보 장성민, 정책특보 강석훈·김현숙
임태희, 이동관, 김영환 등 특별고문 7인도 임명
▲ 지난해 7월 25일,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왼쪽)이 25일 서울 마포구 한 식당에서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과 회동한 뒤 악수하는 모습. ⓒ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추가 인선을 단행했다.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 김현숙 숭실대 교수 등 '친박' 인사를 정책특보에, 장성민 세계와동북아평화포럼 이사장을 정무특보로 임명했다.
특별고문으로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장관,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이동관 디지털서울 문화예술대 총장, 유종필 전 국회도서관장 등 총 7명을 임명했다.
그러면서 "장성민 특보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부터 경선관리위원회에서 자제요청을 받을 정도로 당선인에 가장 비판적인 기조를 견지해 왔던 인물"이라며 "1차 컷오프 탈락 후 당선인이 장성민 특보에 쓴소리를 요청해 대통령 선거기간에도 가감없는 조언을 듣고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에서 하기로 했던 오찬 회동이 무산된 16일 윤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당선인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또 "특별고문 일곱 분은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윤 당선인에게 많은 자문과 도움을 주셨다"라며 "앞으로 대통령 취임 후 이뤄질 국가경영에도 지속적인 고견을 부탁드리고자 이번 인선을 실시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정책특보에 임명된 강석훈 교수는 19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서초구 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0대와 21대 총선 두 번 모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게 당내 경선에서 밀려 출마하지 못했다. 김현숙 교수는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입성했다가 2015년 8월 박근혜 정부의 고용복지수석비서관에 임명되면서 의원직을 내려놨다.
정무특보를 맡게 된 장성민 이사장은 1987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평화민주당에 입당했고, 김대중 정부에서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새천년민주당, 바른미래당을 거쳐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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