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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발사 직후 폭발한 듯

상승 단계서 폭발한 듯... 군 관계자 "발사 실패한 것으로 추정, 추가 분석 중"

등록|2022.03.16 15:22 수정|2022.03.16 17:13

▲ 16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상발사체 발사 관련 뉴스 속보를 보고 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전 9시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북한이 16일 오전 평안 순안 일대에서 쏜 발사체는 고도 20km에 이르지 못하고 공중 폭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북한이 오전 9시 3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미확인 발사체를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관련 기사: "북한, 오늘 오전 미상발사체 발사 실패" http://omn.kr/1xuis ).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북한이) 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발사체의 방향을 이야기하기엔 초기 단계이고, 20km 이하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이는데, 자세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의 기종 및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추가 분석 중"이라며 "추가적인 분석결과가 나오면 이야기해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해당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는 발사 후 상승하다가 고도 20km 이하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탐지되어, 폭발 잔해가 평양 상공에 흩어진 뒤 추락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군은 이날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발사체를 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 2월 25일과 이달 5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성능시험을 위한 발사가 2차례 이루어지기도 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2022년 들어 10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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