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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경남지사 나간다고 말한 적 없다"

17일 <오마이뉴스> 전화 통화... "새 시대에는 새 인물이 하는 게 더 맞다"

등록|2022.03.17 14:47 수정|2022.03.17 15:13

▲ 김두관 국회의원. ⓒ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김두관(62) 국회의원(양산을)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 때 경남도지사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경남지사 후보에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의원은 17일 <오마이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경남지사 출마는)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딱 잘라 말했다.

김 의원은 "지금 몸도 마음도 힘들다. 저는 처음부터 오는 6월 경남지사 선거에 나간다고 말한 사실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했을 당시 경남 쪽에서 저에 대한 (지지율이) 잘 나왔고, 그래서 '출마를 고려해 보면 어떻겠냐'는 말이 나왔던 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 시대에는 새 인물이 하는 게 더 맞다"며 "제가 '도지사병'에 걸린 사람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양산시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며 "김포에서 국회의원 할 때는 김포에 뼈를 묻겠다고 했는데, 당의 요청으로 양산으로 왔다. 다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남해 출신인 김두관 의원은 남해군수를 지냈고, 2010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경남지사를 지냈다. 20대 국회(2016년 5월~2020년 5월) 때 경기도 김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김 의원은 2020년 4월 총선에서 양산을에 출마해 당선했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이번 경남지사 선거에 최근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을 사퇴한 양문석 전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이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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