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대구시장 출마
라디오 방송 출연해 "준비되는 대로 예비후보 등록하겠다" 밝혀... 홍준표·권영진과 경쟁
▲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1일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구시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준비되는 대로 예비후보로 등록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장 출마 배경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대구는 25년간 전국 GRDP, 지역총생산이 꼴찌를 유지할 만큼 쇠퇴하고 있어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학교, 고등학교와 첫 직장도 경북도청에서 하는 등 대구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이 대구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현재까지 국민의힘 소속의 출마예정자는 권영진 대구시장, 홍준표 의원(대구 수성을),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정상환 전 인권위 상임위원 등 5명이다.
또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도 조만간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전국 지방선거 격전지 중에서 가장 치열한 당내 경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홍의락 전 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고 김동식 대구시의원은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재헌 동구갑위원장은 이미 출마를 선언했다.
정의당에서도 한민정 대구시당위원장이 일찌감치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지역을 누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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