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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 "공적임대주택 확대"

1만 7천호로 늘려... 희망더함아파트는 규제 해제로 민간 참여유도

등록|2022.03.22 16:34 수정|2022.03.22 16:34

▲ 박형준 부산시장이 22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공공주거 복지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부산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공적임대주택의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2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주거 관련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사업', '공적임대주택 공급 확대', '희망더함아파트 사업' 추진 등이 주 내용이다.

우선 시는 신혼부부 럭키 7 하우스 사업을 통해 1300호를 확보, 임대보증금 대출이자와 임대료를 최대 7년간 전액 지원한다. 임신 중이거나 첫째를 출산해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예비 신혼부부, 형편이 어려운 신혼부부가 대상이다. 두 번째로 공적임대주택을 기존 1만 호에서 1만7500호 규모로 늘린다. 건설형, 매입형, 임차형 공공임대주택 8700여 호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청년 임차보증금 지원 주택 등 8800여 호를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세 번째는 청년들을 위한 희망더함아파트 공급을 내세웠다. 이는 용적률 완화, 건축물 높이 규정 적용배제 등 인센티브를 받은 민간주택사업자가 역세권 등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어 인근 가격의 80% 수준으로 분양·임대하는 사업을 말한다. 대상은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주택구입 가구 등이다. 박 시장은 "당장 다음 달부터 관련 기관, 업체와 협의를 시작하고 규정을 정비해 하반기 사업대상지 발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시장은 자신의 정책공약을 실현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보궐선거로 인한 짧은 임기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의도다. 박 시장은 이날 발표에 이어 23일에는 '15분 도시 정책발표회'를 개최해 추진 방향을 제시한다. 행사에는 언론브리핑, 관련 용역 중간보고, 15분 도시를 주장한 카를로스 모레노 프랑스 소르본대 교수와 공감토크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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