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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당원 이어 선출직 시의원도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사퇴 촉구

김동식 대구시의원 "알량한 권력 뒤에서 호가호위",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권리당원 애당심에 지지"

등록|2022.03.22 22:12 수정|2022.03.22 22:12

▲ 김동식 대구시의원. ⓒ 김동식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김대진 대구시당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한데 이어 김동식 대구시의원과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대구시당 분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과정에서 있었던 무수한 논란들은 일일이 열거하지 않겠다"면서도 "알량한 권력 뒤에서 호가호위하며 망둥이 짓을 일삼던 사람들의 비민주적 폭력성"을 비판했다.

그는 "송영길 대표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당 대표직을 사임했느냐"며 "휠체어를 타고서 전국을 누볐고 테러를 당하고도 붕대를 감고 선거운동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대구선대위를 독단으로 이끌었던 시당위원장은 전체 10%에 달하는 권리당원들의 사퇴 요구에도 변명으로 일관하며 적반하장식의 대응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여전히 편 가르기로 자기를 숨기기에 급급하고 변명과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당원과 당원을 분열시키고 당원을 공개적으로 저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위기에 처한 대구지역 지방선거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해 달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저 또한 자숙하고 민주당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할지 심사숙고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권리당원들의 애끓는 애당심과 분노에 지지를 보낸다"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홍 전 부시장은 "항상 배후를 찾아다니고 갈라치기 하면서 진실을 은닉하는 일은 범죄"라며 "진실을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외롭게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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