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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적 탐지 피할 '근거리 레이더 기술 개발'

근거리 2차원 지형 인식 레이더 기술... 자율주행차량 등에 활용 가능

등록|2022.03.23 10:02 수정|2022.03.23 10:58

▲ 광대역 잡음레이더 기술 ⓒ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제공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23일, STX엔진과 함께 근거리 2차원 지형 인식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레이더 거리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레이더 간 상호 간섭을 피하며 적에게 탐지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특히 광대역 레이더의 송신신호에 잡음(Noise)을 활용해 상대방에게 탐지될 확률을 낮췄다. 만약 탐지되더라도 신호를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어려워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레이더 간 상호 간섭을 줄일 수 있어 다수의 레이더 플랫폼을 동시에 원활히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의 설명이다.

아울러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설계 기술도 적용됐다. 배열 안테나에 실시간 지연기를 적용해 레이더 탐지 방향을 전자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탐지 방향을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민수 분야 자율주행차량 레이더 센서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이번 연구개발 성과로 향후 개발되는 근거리 표적 및 지형탐지 레이더의 해상도와 신호의 기밀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레이더 플랫폼 간의 간섭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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