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적 탐지 피할 '근거리 레이더 기술 개발'
근거리 2차원 지형 인식 레이더 기술... 자율주행차량 등에 활용 가능
▲ 광대역 잡음레이더 기술 ⓒ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 제공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23일, STX엔진과 함께 근거리 2차원 지형 인식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광대역 레이더의 송신신호에 잡음(Noise)을 활용해 상대방에게 탐지될 확률을 낮췄다. 만약 탐지되더라도 신호를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어려워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다. 또 레이더 간 상호 간섭을 줄일 수 있어 다수의 레이더 플랫폼을 동시에 원활히 운용할 수 있다는 것이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의 설명이다.
아울러 전자식 빔 조향 안테나 설계 기술도 적용됐다. 배열 안테나에 실시간 지연기를 적용해 레이더 탐지 방향을 전자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 상황에 따라 탐지 방향을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향후 민수 분야 자율주행차량 레이더 센서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는 "이번 연구개발 성과로 향후 개발되는 근거리 표적 및 지형탐지 레이더의 해상도와 신호의 기밀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레이더 플랫폼 간의 간섭을 배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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