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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도시철도 공사 착공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15년 만에

등록|2022.03.23 16:58 수정|2022.03.23 16:58

▲ 박남춘 인천시장이 23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인천시


15년을 기다렸던 인천의 석남역~청라국제도시역 간 도시철도 공사가 착공했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23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이하 청라연장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일반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청라연장사업은 2007년 도시철도기본계획 구상에 포함된 지 15년 만에 드디어 착공되는 청라국제도시 지역 주민들의 장기 숙원사업이다. 총 사업비 1조5739억 원이 투입돼, 서구 석남동(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을 잇는 길이 10.77km(정거장 7곳)로 인천 서북부 지역 대중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 박남춘 인천시장이 3월 23일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건설공사 착공식'에서 착공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 ⓒ 인천시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이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논현역)까지는 환승 없이 77분 안에 오고 갈 수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항철도·인천2호선에서 서울7호선으로 환승하면 서울역까지 접근성이 향상되고 인천시 구도심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 주민 및 도시교통 이용자의 편의성 증대는 물론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착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은 "청라연장선이 인천과 서울을 보다 가깝게 이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며, 현재 조성 중인 제3연륙교와 더불어 청라국제도시와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공사 중 어떤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경을 기울이고 2027년에 적기 개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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