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개회 "코로나 종식, 행복한 일상으로의 기대"
23일 본회의 개회... 정도희 부의장 "지역경제 활성 위해 초당적 협력" 강조
▲ 천안시의회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지난 23일 본회의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강호
▲ 정도희 부의장이 제249회 임시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 국강호
천안시의회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지난 23일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도희 부의장(국민의힘, 사 선거구)이 안건을 상정하고 표결을 진행해 제249회 임시회 서명의원으로 복아영, 김각현 의원을 선출했다. 또 시의회는 제249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엄소영, 이종담, 김선태, 박남주, 안미희, 유영채, 배성민, 복아영, 정도희, 유영진, 권오중, 김철환 의원을 선출했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회기 동안 '천안시 청소년 용돈 수당(바우처) 지원 조례안' 등 조례안 38건 및 동의안 9건과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53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대선이 끝난 만큼 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은 양분된 여론을 조속히 치유하는 것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고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라고 부탁했다.
끝으로 정 부의장은 "오미크론 확산세가 정점에 이르고 있고 지금의 어려움도 곧 끝이 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봄이면 마음껏 벚꽃 구경을 하던 행복한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 안미희 의원이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방지 대책 마련’이란 주제의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이날 안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이 5분 발언을 통해 '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안 의원은 "동물 찻길 사고는 단순히 야생동물의 생명을 앗아갈 뿐만 아니라 방치된 동물 사체로 인한 운전자들의 2차 사고로 인해 재산 및 인명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현재 우리 시에서는 이에 관한 조례나 규칙이 제정되어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물 찻길 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및 규칙을 신속히 제정하여 담당 부서를 지정하고 사고 저감 대책을 마련할 것"과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동물 찻길 사고 현황을 조사·분석하여 사고 다발 구역 로드킬 맵을 만들어 집중하여 모니터링할 것"을 이에 관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안 의원은 "동물 찻길 사고 방지를 위한 감속 운전 등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홍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표지판 등을 추가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주민자치회 등이 이에 관한 홍보를 맡게 할 것"을 제안했다.
▲ 유영진 의원이 ‘어린이보호구역 도로 전체 단속 강화’와 관련하여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유영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어린이보호구역에 위치한 도로와 그 인접 지역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것'을 제언했다.
유 의원은 "천안시 교통안전지수는 D등급으로 인구 30만 이상 29개 지자체 중 21위이며, 전년 대비 개선율은 –3.6%로 오히려 개악되었다"며 "이 원인으로는 통학로 주변에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고, 과속단속장비 근처에서만 속도를 줄이는 등 위험한 상황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천안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제13조에 따른 규칙을 제정하여 교통안전 취약 구역의 선제적 조사를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및 인접 구역의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범위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어린이보호구역 외 노상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맞춤형 어린이보호구역을 시간제로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끝으로 유 의원은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로부터 더욱 안전할 수 있도록,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만큼은 어린이가 0순위가 될 수 있는 안전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 엄소영 의원이 ‘수해방지를 위한 배수로 빗물받이 관리방안 마련’이란 주제의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 국강호
엄소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바 선거구)은 '장마철 수해방지를 위한 동 지역 빗물받이 개수와 위치의 현행화 및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엄 의원은 "매년 장마철에 지속하여 피해를 입는데도, 시에서는 관내 빗물받이의 정확한 개수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또한 상부의 철제 구조물을 모두 들어낸 뒤 쌓여 있는 이물질을 준설하는 현재의 빗물받이 관리 방법은 비효율적이고, 빗물받이에 퇴적되지 않는 담배꽁초와 같은 이물질들이 합류지에서 2차적 배수로 막힘 현상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준설과 병행하여 빗물받이 상부에 거름망을 씌우고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주기적으로 제거하여 배수로에 유입되기 전에 미리 차단하게 할 것"과 "거름망을 설치하여 빗물받이 안으로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게 하여 시민의식 함양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엄 의원은 "이러한 제안이 반영된다면 천안시가 더욱 효과적인 배수로 관리로 반복적인 여름철 상습 침수지역의 피해를 대폭 줄여 시민들의 안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상돈 천안시장(국민의힘)이 제1차 본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 국강호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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