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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ICBM 고각 발사한 듯, 군 당국 정밀 분석 중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지난 20일 방사포 발사 뒤 나흘 만

등록|2022.03.24 15:50 수정|2022.03.24 16:08

북한 김정은, ICBM 발사가능 서해위성발사장 현지시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전용 가능한 장거리 로켓을 발사할 수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2.3.11 ⓒ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한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정상 각도 보다 높여 쏘는 고각으로 발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발사 장소는 평앙 순안 비행장 일대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쏜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을 분석 중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이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화성-17형 ICBM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지만 고도 20㎞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한미가 ICBM 성능시험으로 평가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바 있다. 지난 20일에도 평안남도 일대에서 240mm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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