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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여야 협력은 윤 당선인에 달려... 대장동 특검 설득"

원내대표 당선 후 첫 회의에서 "민생과 개혁 양날개" 강조... 당엔 "단결" 약속

등록|2022.03.25 10:57 수정|2022.03.25 11:00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홍근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첫 공식 회의에서 "여야가 얼마만큼 협력하느냐는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와 국민의힘의 태도에 달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특검, 정치개혁 입법, 추경 등 민생 입법을 새 정부 출범 전에 이뤄내겠다고 발표했다.

전날 원내대표로 선출된 박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견제와 협력은 야당의 책임과 의무다. 견제는 강력히 하면서도 국민을 위한 협력의 교집합을 넓히겠다"라며 "무능과 독선, 불통, 부정부패 등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 편에서 지적하겠지만 잘한 일은 제대로 평가하고 필요한 일은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윤 당선자와의 통화에서도, 민생과 안보만큼은 여야가 없다는 마음으로 힘을 모으겠으니 국회와 적극 소통해줄 것을 요구했다"라며 "새로운 여야 관계 설정의 첫 관문은 3, 4월 국회를 민생과 개혁의 장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뵙고 추경을 포함한 민생입법 협상을 개시하겠다"라며 "더불어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특검과 정치개혁 입법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한 발 짝 나오도록 설득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박 원내대표는 "어제(24일) 원내대표 선거는 더 강한 쇄신과 단합, 개혁에 대한 선택이었다"라며 "철저한 반성과 혁신으로 유능한 민주당, 강한 야당, 민생중심 정당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발은 당의 단결이다. 원내대표단이 구성 되는대로 의원총회와 간담회를 통해 원내 전략을 구성하고 민생현안, 개혁입법의 실천 계획을 수립하겠다"라며 "경제능력, 소통역량, 당내화합을 기준으로 구성될 원내대표단은 강한 민주당을 위한 베이스캠프이자 위기 타개를 위한 비상본부가 될 것이다. 민생과 개혁의 양 날개를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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