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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훈 대전 중구청장 출마선언... "강한중구 만들겠다"

전 대전시의회 의장... '보문산 개발 협의체'·'재건축·재개발 원스톱 처리본부' 구성 공약

등록|2022.03.28 13:56 수정|2022.03.28 13:56

▲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대전 중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변화와 도약의 중심, 강한 중구'를 만들겠다며 대전 중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장은 28일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중구의원, 대전시의원, 대전시의장 등 12년의 의정활동을 하면서 보고 느낀 경험과 더 새롭게 가다듬은 비전을 살려 '변화와 도약의 중심이 되는 강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도전의 길에 나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전 의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중구민 여러분의 생각과 결정이 지역의 정책이 되고 구민이 직접 참여해 중구를 바꿔 나가는, 구민 중심의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김경훈의 가장 큰 목표는 구민 여러분 한분 한분의 삶이 행복한 중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구는 대전 발전의 거점이자 성장판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축 ▲꿈과 희망이 가득한 살기 좋은 도시 건설 ▲중구의 미래 먹거리 창출을 통한 구민이 행복한 미래 건설 등 3대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구 구민 여러분의 입가에 기쁨의 미소가 피어나고 중구 구민 여러분의 가슴에 뿌듯한 자부심이 커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더 행복한 중구, 더 강한 중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중구의 가장 큰 현안인 '보문산 개발'과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민선 4기부터 정치싸움, 자리싸움을 위해 희생되어 왔던 보문산 개발은 이제 어느 한 쪽의 일방적 추진(주장)이 아닌, 모든 시민이 모여 협의를 이루어 해결한다"고 전제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보문산이 개발된다면 중구의 노후주택문제도 함께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여 년간 멈춰있는 재건축, 재개발 현안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재건축, 재개발 원스톱 처리본부'를 운영해 전국에서 가장 빠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구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학업과 생업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많은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해 주거안정화를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김 전 의장은 "새로운 구청장은 잘 해왔고 잘 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구청장의 자질에 대해서도 강조하고 "따뜻한 가슴과 뜨거운 열정, 풍부한 경험과 강력한 추진력, 중구 발전의 원대한 목표와 비전이 있는 저 김경훈이 중구의 찬란한 명예를 반드시 되찾아 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늘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구민이 주민이 되는 중구, 구민 한분 한분의 생활을 살피고 보듬으며 내 삶이 더 행복한 중구, 새로운 발상으로 도전하고 혁신하며 변화와 도약의 중심이 되는 강한 중구를 만들겠다"며 "중구의 변화와 발전을 원하시면, 중구를 바꾸는 새로운 힘, 저 김경훈을 응원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28일 오전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대전 중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한편, 김 전 의장은 충북 옥천 출생으로 대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대전중구의회 의원, 대전시의회의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및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위원,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캠프 중앙선대위의 조직본부 대전원도심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국민참여플랫폼본부 대전지역 공동본부장, 대전시당 로켓선대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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