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이어 교육감, 교육부장관까지 '코로나 확진'
유은혜 장관과 최교진·도성훈 교육감도 ‘양성’ 판정...“업무 공백 없도록 할 것”
▲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자료사진) ⓒ 연합뉴스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도교육감들과 교육부장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다.
28일 교육부는 "유은혜 교육부장관이 3월 27일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면서 "이에 따라 교육부장관 업무는 정종철 교육부차관이 대신할 계획이며 긴급 현안에 대해서는 유 장관이 온라인과 전화 등을 통해 업무를 처리해 업무공백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도 코로나19에 확진되어 격리 중이다.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에 따르면 최 교육감과 도 교육감은 각각 지난 25일과 27일 양성 통보를 받았다. 도 교육감은 지난 27일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 학생들, 교직원, 시민들께서 겪는 아픔을 함께 하라는 뜻으로 알고 잘 이겨내겠다"면서 "자가격리기간 동안 인천교육 행정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3월 개학 이후 지난 21일까지 전국 유초중고 학생 확진자 수는 모두 105만9818명이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20만31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8만1231명, 고등학생 6만8005명, 유치원생 2만5771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 수는 3만2117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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