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대구외곽 4차순환도로 31일 전면 개통

30일 오후 기념행사 갖고 31일 낮부터 전면 개통, 도심교통 혼잡해소와 물류비용 절감효과 있을 듯

등록|2022.03.30 08:33 수정|2022.03.30 15:35

▲ 대구4차순환도로 동명동호 나들목. ⓒ 대구시


대구외곽을 하나의 도로로 연결하는 4차순환도로가 오는 31일 낮 12시부터 완전 개통한다.

4차순환도로가 완전 개통하는 것은 지난 1987년 도로기본계획 수립 이후 35년 만이고 지난 2014년 착공한 지 8년 만이다.

그동안 절반가량인 32.8km(민자 17.7km, 일반 15.1km)는 대구시가 1조2000억 원을 들여 건설해 운영해오고 있다가 이번에 나머지 구간의 공사가 마무리되면서 65.7km 전 구간이 하나로 연결됐다.

이번에 완료되는 구간은 달서~동명·동호, 서변~상매구간으로 나들목 8개소와 분기점 2개소로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대구부산고속도로 뿐 아니라 대구를 지나는 주요 국도와 연결된다.

이번 개통으로 대구 도심지역에 집중되던 교통량도 외곽으로 분산시켜 도심교통 혼잡해소와 연간 1000억 원 가량의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혼잡 해소율은 동촌로 18%, 동북로 17%, 화랑로 15%, 달구벌대로 12% 등으로 예상되고 신천대로는 5%로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

4차순환도로는 대구 달서 상인에서 달성 다사, 북구 연경, 동구 혁신도시를 거쳐 지산·범물까지 대구 외곽을 크고 둥글게 연결해 대구와 경북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시켜 시·도민의 도로 이용이 편리해진다.

또 대구시 주변의 영천, 경산 및 칠곡 등을 하나로 연결해 대구경북 광역권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요금은 전 구간(달서~상매) 이용 시 승용차 기준 2200원(연계할 경우 800원)이고 구간별 요금은 1종 기준 900원~1400원 수준이다.

대구시는 4차순환도로와 연계도로망의 연결이 중요한 만큼 경찰청 및 전문가로 구성된 교통 혼잡개선 신속 대응팀을 운영한다.

신속 대응팀은 개통 전후 교통 모니터링을 통해 통행패턴을 비교 분석하고 신호주기 조정 등 개선을 통해 순환도로의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30일 오후 북 달성영업소(다사)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개통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를 중심축으로 주요 거점지역을 연계하는 대구권광역순환고속도로망을 구축해 대구경북 상생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