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시내·전세버스·택시 기사 '생활안정' 지원한다
송철호 시장 "개인택시 블랙박스 지원, 일반택시 50만 원 추가 지원"
▲ 송철호 울산시장이 4월 1일 오전 10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와 택시 기사에 대한 지원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 박석철
울산의 시내버스 기사 2003명, 전세버스 기사 735명, 일반(법인)택시기사 1647명 등 모두 4385명에게 생활안정지원금 150만 원씩이 국비로 지급된다.
일반택시기사의 경우 그동안 겪어온 어려움을 고려해 국가예산 150만 원 외에 울산시가 자체적으로 4월 중 50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며 개인택시 기사에겐 블랙박스 설치를 지원한다.
송 시장은 "이 상황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피해가 큰 노선버스와 전세버스기사, 일반택시기사 등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150만원을 지급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버스 및 택시업계로부터 신청서를 받아 자격요건 등을 신속하게 검토해 지원대상자를 확정했으며 4월 초에 일시 지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개인택시기사는 개인사업자로 분류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소상공인 2차 방역지원금으로 지난 2월 말, 300만원을 개별 지급했다"며 "나아가, 일반택시기사의 경우 그동안 겪어온 어려움을 고려해 국가예산 150만 원 외에 우리 시 자체적으로 긴급히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으로 4월 중 50만원을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 시장은 "개인택시 3613대에 대해서도 7억2300만 원을 지원해 블랙박스를 설치하도록 하겠다"며 "지난해부터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5년 이상 근무한 '무사고자' 일반택시 기사들에게 월 5만원씩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이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금이 버스업계와 택시업계 기사님들께 큰 힘과 용기가 돼서
일상회복의 활력이 울산 곳곳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며 "우리 시는 앞으로도
코로나로 힘든 시민들을 더욱 세심히 챙기고 민생과 경제 회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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