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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공군 훈련기 2대 추락... 낙하산 탈출에도 조종사들 사망

공군 "훈련기 탑승사 3명 유해 확인, 1명은 수색중"... 교회와 주택에 불 옮겨 붙기도

등록|2022.04.01 16:17 수정|2022.04.01 16:17

▲ 경남 사천에서 공군 기본훈련기 KT-1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독자 제공) ⓒ 뉴스사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공군 기본훈련기 KT-1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월 1일 오후 1시36분께 공군 제3훈련비행단 소속 KT-1 기본훈련기 2대가 비행 중 공중 충돌해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야산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학생조종사와 비행교관 등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훈련기는 학생조종사와 비행교관이 2인1조로 탑승한다. 사고 직후 2명이 낙하산을 펴고 탈출하는 모습이 일부 시민들에게 목격됐으나, 모두 숨졌다. 소방당국과 공군은 훈련기 탑승자 3명의 유해를 수습했고, 1명을 수색하고 있다.

이 사고로 비행기 파편 일부가 인근 교회, 정동면 농가, 논밭 등에 떨어졌으며, 주택 지붕과 차량 파손 등 피해가 있었다. 민간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훈련기 파편이 떨어지면서 교회에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곧바로 진화됐다.

공군과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2대와 가용 가능한 인력을 동원해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현장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 이날 공군 훈련기 공중 충돌로 민가와 교회, 논밭 등에 항공기 파편이 떨어졌다.(사진=하병주 기자) ⓒ 뉴스사천

 

▲ 공군에서 운용 중인 KT-1 기본훈련기. 추락한 훈련기와 같은 기종이다.(사진=공군 3훈비) ⓒ 뉴스사천

 

▲ 추락 직후 탈출 모습. 2명이 낙하산을 피고 내려오는 모습이 목격됐으나 이들은 모두 숨졌다.(사진=독자 제공) ⓒ 뉴스사천

 

▲ 경남 사천에서 공군 기본훈련기 KT-1 2대가 공중 충돌해 추락했다. (사진=독자 제공) ⓒ 뉴스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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