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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리 경제 무너졌다? 기업들 섭섭할 것"

1일 오후 소셜미디어에 글 올려 '한국 경제위기론' 정면 반박

등록|2022.04.01 16:15 수정|2022.04.01 16:15

▲ 문재인 대통령이 3월 2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일 "3월 수출이 634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면서 "1956년 무역 통계 집계 이래 월 수출액과 일 평균 수출액 모두 역대 최고 실적"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에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는 말이 사실일까요?"라는 글을 통해 "우리 경제가 무너졌다고 하면 수출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기업들이 섭섭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한국 경제위기론'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기록한 수출실적이 "오미크론 확산과 공급망 불안,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우리 경제의 놀라운 저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입액도 역대 최고를 기록했음에도 무역수지는 주요국과 비교해 매우 양호한 수준"이라면 "이 또한 기록적인 수출 실적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새로운 수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수출 기업과 노동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정부는 대한민국이 무역강국, 경제강국으로 계속 전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 1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가득 쌓여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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