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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스마트미터링'으로 취약계층 보살핀다

11월 도입 예정... 디지털 무선통신기술 통해 수돗물 사용량 파악하는 기술

등록|2022.04.04 13:13 수정|2022.04.04 14:08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실시간으로 수도사용량을 분석하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이상 징후를 신속히 발견하고 조치할 계획이다.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고양시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오는 11월 중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마트미터링이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수도계량기에서 디지털 무선통신기술을 통해 수돗물 사용량을 파악하는 기술이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이용하면 원격검침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물소비량 정보를 일/시간 단위로 분석이 가능해진다. 실시간으로 누수발생 집중 감시, 시간대별 물 사용량 파악이 가능해져 수도사고가 발생할 때 초기에 대응할 수 있다.

고양시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사회안전망 서비스 구축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고양시의 1인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단절과 빈곤, 실직, 질병 등 위험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고독사 방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독거가구 및 취약세대의 수도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수도 과다사용 혹은 미사용 등 이상 상황이 발견되면 사회복지부서에 알려 사례관리사 또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이 현장에 출동하는 사회안전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취약계층이 많고 노후된 지역 등 5개 동을 선정해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사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뒤 고양시 전 지역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활용한 사회안전망 서비스 모델. ⓒ 고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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