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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현장 PCR 재추진, 여주시의회 예산수립 해달라"

등록|2022.04.06 10:08 수정|2022.04.06 11:08
 

▲ 현장 PCR재추진의사를 밝히고 있는 이항진 여주시장 ⓒ 여주시


"현장 PCR 검사 예산 확보되면 반드시 재추진하겠다."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이 오는 31일 운영 종료되는 현장 PCR 검사와 관련 재운영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의회에 관련 예산 수립을 촉구했다.

지난 1년 3개월간 운영된 여주시의 '현장PCR검사소(나이팅게일센터)'는 지난 3월 31일자로 종료됐다. 이항진 시장이 3월 30일 질병관리청을 방문, 1인 시위를 하며 '감염병 확인 기관 검사실' 승인을 요청했지만 사실상 거부됐다. 또 여주시의회도 제57회 임시회 추경 심의에서 보건소 검사실 운영 예산 6억 2천 2백만 원을 전액 삭감했다.

이 시장은 지난 5일 입장문을 통해 "여주시는 2020년 12월23일 현장PCR검사소(나이팅게일센터)를 열고 신속한 검사결과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이 때문에 지난해 4분의2분기 매출액 증가 경기도 1위와 상반기 고용 상승률 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예산 삭감으로 재운영의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보다 더 어려웠던 처음 현장 PCR 검사를 시작했던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검사 대상을 여주시민으로 한정하겠다"며 "무인 접수 시스템을 도입해 검사 운영 방식을 변경함으로써 행정인력과 예산 투입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여주시장으로써 시민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소 측은 "갑작스러운 현장PCR 종료에 대해 미리 홍보가 안 된 점은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요청과 예산이 확보되면 재추진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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