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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진보정당 "지방선거 승리 위해 단일화 힘 모을 것"

7일 오전, 지방선거 승리·정치개혁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합의 발표

등록|2022.04.07 16:09 수정|2022.04.07 16:09

▲ 지방선거 승리·정치개혁을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합의 발표 기자회견' ⓒ 서창식


민주노총과 진보정당 4당(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은 "지난 대선, 후보단일화를 통해 힘을 결집시키고자 했으나 부족함이 많았다"라며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은 공동의 책임을 통감하며 지방선거 승리와 정치개혁을 위한 단일화에 다시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7일 오전 11시 민주노총에서 열린 '지방선거 승리·정치개혁을 위한 민주노총·진보정당 합의 발표 기자회견'에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를 위해 대선 대응기구를 지방선거 대응기구로 개편하여 함께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권자의 민의를 왜곡하고 거대 양당이 모든 것을 독식하는 지금의 구조 속에서는 한국 정치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라며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이 함께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노동자와 국민들에게 정치개혁을 호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기득권 양당정치로는 불평등 세상을 바꿀 수 없다"라며 "기후위기를 마주하고, 산업전환기에 돌입한 지금 노동자 민중의 생존을 위해서는 진보정치의 역할이 절박하며, 차별없는 세상을 위해 함께 나서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공동의 투쟁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각 지역 선거구에서 진보 단일 후보가 선택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진보정치의 단결을 국민 여러분들에게 꼭 보여드리고, 진보정치의 힘을 키워 반드시 불평등 세상을 타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대선에서 민주노총과 진보정당은 지난해 9월부터 후보 단일화를 위해 대선대응공동기구를 만들고 논의를 시작했지만, 경선방식 합의에 실패하면서 진보진영의 대선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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