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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대구·경북 방문 예정"... 박근혜 만남도 '검토중'

첫 지역순회로 TK, 배현진 대변인 "감사 전하겠다는 것... 5.18 기념식? 참석 못할 이유 없다"

등록|2022.04.08 10:16 수정|2022.04.08 10:17

▲ 지난 3월 8일,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모습. ⓒ 유성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 주 대구·경북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예방 또한 검토하고 있다.

8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프레스룸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배현진 대통령 당선인은 "윤 당선인이 다음 주부터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한다.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먼저 방문할 것"이라며 "어느 도시부터 방문할지 등 정확한 일정은 따로 공지하겠다"라고 말했다.

배 당선인은 "대선 승리를 만들어준 국민과 지역민들에게, '다시 돌아와 감사의 뜻을 표하겠다'던 후보 시절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당선인이 강조하는 지방 균형을 새 정부에서 이뤄나갈 방안을 청취해서, (향후) 국정과제 아젠다로 설정하고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해석해주면 좋겠다"라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박근혜씨는 대구 달서군에 위치한 사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배 대변인은 "그 부분(박근혜씨 예방 일정)도 당연히 검토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날 오전 대구시장에 출마 선언한 유영하 변호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씨의 영상 메시지가 공개됐다. 관련해 윤 당선인아 박씨의 메시지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은 받은 배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 메시지에 대해 당선인이 평가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는 않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 당선인이 오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것이냐는 물음에 배 대변인은 "그 또한 전혀 참석 못 하실 이유가 없다"라며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도 참석을 꾸준히 해오던 사안이고, 일정에 관해서는 모든 부분에서 열려 있는 상태로 검토를 하실 거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한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가 지난 3월 24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자택에 도착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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