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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화성 갑지역위원회 10명, 최청환 무소속 시의원 지지

"민주당 복당 못했지만 4년간 지역 위해 노력"... 공천 과정의 문제점도 지적

등록|2022.04.12 12:19 수정|2022.04.12 13:41

▲ 더불어민주당 화성갑지역위원회 협의회장단 일부가 9일 화성시의회 앞에서 무소속 최청환 시의원 지지선언을 했다. ⓒ이두영 ⓒ 화성시민신문


지방선거를 앞두고 화성 갑지역위원회 협의회장들이 무소속 시의원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

지난 9일 화성시의회 앞에서 지지선언문을 발표한 이들은 화성 갑 지역위원회(위원장 송옥주)의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최청환 시의원(무소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지 선언을 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화성 갑 지역위원회 장안, 팔탄, 우정, 양감, 정남면 전·현직 협의회장, 청년위원장, 부위원장 등 10명이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갑지역위원회가 총선·대선 등의 선거를 치르면서 기여하지 않은 일부 후보 선정으로 지역 당원의 불만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의 탈당 우려까지 감지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최청환 무소속 시의원(우정, 장안, 팔탄)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에 대해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11일 <화성시민신문>과 통화에서 이두영 장안면 협의회장은 "지지 성명서는 각 협의회 소속 당원들의 동의를 받은 사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소속 최청환 시의원은 민주당에 복당하지 못했지만, 지난 4년간 누구보다도 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었기에 그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해당 지역위원회의 공천과정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안희만 전 팔탄면 협의회장은 화성시민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민주당 기여도 없고 대선 총선 역할도 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공천을 주니 지역에서 불만이 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화성 갑 지역위원회 관계자는 12일 <화성시민신문>과 전화 통화에서 "일부 지역 협의회장들이 지역 위원회와 협의 없이 지지선언 한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며 "공천 과정에서 내부적으로 논란거리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화성갑지역위원회는 "무소속 의원 지지 선언을 한 협의회장들은 현재 당직 정지 상태"라고 밝혔다. 화성갑지역은 화성시 서부권으로 봉담읍,우정읍, 향남읍, 남양읍, 매송면, 비봉면, 마도면, 송산면, 서신면, 팔탄면,장안면, 양감면, 정남면, 새솔동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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