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겸 "낙후된 서수원 주택가 환경개선 예산, 우선 배정"
수원시장 후보로 출마한 김희겸 예비후보, 13일 균형 발전 공약발표
▲ 수원시장 예비후보 김희겸 전 경기도부지사가 지난 2일 '든든캠프'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서창식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김희겸 전 경기도부지사(행정1·행정2·경제)가 "수원은 외형적인 성장에 비해 지역 간 불균형과 분야 간 불균형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수원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겠다는 시정 운영 방향성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이같이 공약을 발표하며 "서수원은 단독주택, 다가구, 다세대 형태의 주거시설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라며 "수원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예산을 우선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수원은 수원역, 화서동, 성균관역을 중심으로 한 수원 서쪽 지역을 뜻한다. 행정구역상으로는 권선구의 80%가 속한다. 이곳은 다른 수원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특히 서수원지역은 수원군공항 소음 문제 해결과 수원R&D사이언스파크 조기 추진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아파트가 많은 다른 지역들과 달리 일반주택의 비중이 높아 주차난, 쓰레기, 방범 등의 민생 문제가 적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김 예비후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되는 복합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공동체 활성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 주민 공동체 활동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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