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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윤석열 인수위에 '현장PCR검사' 전국 확대 건의

“보건소 감염병 확인기관으로 지정, 진단검사 역량 강화해야”

등록|2022.04.13 17:18 수정|2022.04.13 17:19
 

▲ 이항진 여주시장은 13일, 여주시 현장PCR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현장PCR검사로 전환해 줄 것을 당부하는 건의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안센터에 전달했다. ⓒ 여주시


이항진 여주시장은 13일, 여주시 현장PCR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현장PCR검사로 전환해 줄 것을 당부하는 건의서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제안센터에 전달했다.

이날 이 시장은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 임이자 의원, 김승희 연세대 약대 특임교수와 지방정부의 역할과 현장PCR검사 도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항진 시장은 건의서에서 "여주시 현장PCR검사는 데이터로 검증된 과학적인 검사 시스템"이라며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신기술을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신속하게 승인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국 지자체 보건소를 감염병 병원체 확인 기관으로 확대해 진단검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며 "자치 방역 강화를 위해 노력해 온 지자체에 국비 지원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여주시는 2020년 12월 23일 전국 최초로 수탁기관으로 검체의 이동 없이 원스톱 검사 시스템을 구축, 신속하게 검사 결과 통보하는 시스템을 운영해왔다.

여주시 측은 "음성자는 빠른 일상회복으로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양성자는 조기에 발견하여 N차 감염을 차단, 신속하게 치료를 지원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 성과로 여주시는 인구 천 명당 확진자 수를 경기도 내에서 낮은 순위로 유지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도 일자리재단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주시는 21년 2/4분기(2020년 동 분기 대비) 매출액 증가 경기도 1위와 21년 상반기 고용률 상승률 경기도 1위라는 경제적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한편, 여주시가 전국 최초로 운영해오던 현장 PCR은 여주시의회가 제57회 임시회 추경 심의에서 보건소 검사실 운영에 대한 예산 6억 2200만 원을 전액 삭감되자 지난 달 말로 운영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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