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재선 도전 "삶의 질 더 높여야"

14일 기자회견 "숙원사업 다수 해결... 4년간 벌여온 사업 마무리할 시간 필요"

등록|2022.04.14 17:21 수정|2022.04.14 17:21

▲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14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 박석철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더불어민주당)이 14일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북구청장 후보로 다시 한 번 출마하고자 한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 구청장은 "4년 전, 2016년 광화문 1700만 촛불의 시대정신은 세상을 확 바꾸었고, 북구가 고향인 저는 30여년 공직생활의 다양한 경험과 열정으로 낙후된 고향을 새롭게 바꾸고 싶어 북구의 일꾼으로 나선지 금세 4년이 지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속 시원한 사이다 데이'와 '라이브 톡톡'으로 북구 8개동 민원 현장을 쉼 없이 다녔고, 다행히 주민들의 도움으로 성과도 많았다"며 "여성들 출산을 돕는 공공산후조리원과 육아종합지원센터, 평생학습관 건립과 북구의 숙원사업이던 외곽 순환고속도로와 공공의료원 유치 확정 등 굵직한 공약사업도 해결되었다"고 그간의 일들을 상기했다.

또한 "불편을 주던 송정 빗물 배수펌프장이나, 작년 말 개통된 북울산(박상진생가)역과 북부 시외버스터미널을 대체하는 북울산역 환승센터를 조성하고, 북구의 지도를 확 바꾸는 역사적인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부지 활용 협약 등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부처와 국회, 청와대 등을 뛰어다니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을 확보해 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했다"며 "지역에 부족한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지난 4년 북구에는 보다 빠르고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더 나은 주민의 삶 개선하기 위해 출마 결심, 북구 미래 비전 준비했다"

이동권 구청장은 "그러나 여전히 여타 구·군에 비해 각종 기반시설이나 관광·문화 분야의 핵심인 박물관, 미술관 등과 같은 도시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북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4년, 쉼 없이 달려 여러 사업들을 시작했지만 마무리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그래서 틈틈이 주민들과 전문가들을 만나서 깊이 의논한 결과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더 나은 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고, 오래전 구상했던 북구의 미래 비전도 준비했다"고 재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저는 결코 우물쭈물 골든타임을 놓치는 무능한 리더는 되지 않겠다"며 "지방 정부의 리더는 구민이 위임한 돈과 권력, 즉, '재정과 정책 결정권'을 주인인 구민을 위해 사용해 결국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구청장의 책임과 의무"라며 북구 르네상스를 열겠다는 포부가 담긴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교육 인프라 확대와 취약 계층에 대한 지원, 인프라 구축 등으로 '복지도시를 만들겠다"며 "불평등과 격차 없는 노동복지 북구를 만들어 누구나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노동존중도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시외곽 순환고속 도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친환경 도시철도 건설과 편리한 교통망 구축, 창평 인터체인지 설치, 재래시장 확장 등으로 연계상권 활성화를 이루겠다"며 "강동관광단지와 해안공원 및 산림복지단지 조기 완성"을 공약했다.

또한 "도심을 가로지르는 폐선부지를 중심으로 정원도시를 조성하고, 박상진호수공원, 화봉 사계절 들녘, 원연암 일원과 명촌 갈대밭, 동천강 수변 등을 도시숲 공원으로 정비해 자연과 역사·문화·산업이 조화로운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또 "범죄예방분석지도(PCAM)를 통한 안전한 도시 조성"과 "울산 공공의료원을 조기에 완공해 취약계층 건강안전망 구축사업을 포함한 보건·의료 복지를 확대하고 의료 산업 관련 상권 형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구 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생태문화 관광도시 북구를 구현하겠다"며 "이 재단을 통해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실질적인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주민 참여 및 획기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주민과 행정의 상생협력의 혁신적인 지역발전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이로써 지역의 중장기 미래상을 제시하고 구민 중심의 행정 혁신으로 지속가능한 성장도시 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