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변성완-김영진... 부산시장 선거 3파전
국민의힘 박형준, 정의당 김영진, 민주당 공관위도 변성완 단수추천
▲ "부산시장 선거 3파전"6.1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하는 각 당의 후보들. 오른쪽부터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전 권한대행,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 ⓒ 남소연, 김보성
차기 부산시장 선거가 국민의힘 박형준 현 부산시장,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 정의당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의 3파전으로 굳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14일 4차 회의를 열고 부산시장 선거에서 변 전 대행을 단수 추천을 하기로 했다. 변 전 대행은 6.1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자 공모에 단독으로 신청서를 냈다. 이를 검토한 공관위는 변 전 대행의 본선행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경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무위에 그쳤다. 이를 검토했지만, 공관위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단수 추천에 힘을 실었다. 이제 남은 것은 비대위의 최종적인 결정이다.
공관위의 검증이 끝난 만큼 변 전 대행은 15일 오후 바로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출마 선언 일시와 장소는 주말인 17일 부산시민공원으로 예고했다. 변 전 대행 측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통화에서 "12일 검증위와 14일 면접심사 결과를 전날 묶어서 발표하다 보니 후보 등록이 늦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여야의 공천결과에 따라 부산시장 선거 구도는 사실상 3개 정당 간 경쟁으로 압축됐다. 앞서 국민의힘에서는 박형준 전 부산시장이 단수 공천됐다. 국민의힘 공관위와 최고위는 6일 공모 마감을 거쳐 8일 면접에 이어 사흘 만에 단체장 후보를 정리했다. 박 시장은 다음 달 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김영진 부산시당 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진보정당도 김 위원장을 단일후보로 정하고 선거연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 부산시당,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공동 기자회견에서 "김영진 위원장이 부산 진보정당 단일후보로 뛴다"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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