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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봉터미널, 2027년 49층 규모 주상복합으로 재탄생

공공주택 197세대 포함, 재정비촉진구역과 통로 연결해 열린공간으로 조성

등록|2022.04.15 11:58 수정|2022.04.15 14:45

▲ 2027년 지상 49층 주상복합건물로 변모할 서울 상봉터미널의 조감도 ⓒ 서울시 제공


개장 37주년을 맞은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이 지상 49층 주상복합건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12일 열린 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터미널 리모델링을 골자로 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의 건축심의가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상봉터미널은 1985년 8월 준공된 후 강원도와 경기 북부, 중부 이남을 잇는 시외 및 고속버스터미널 역할을 했지만, 이용객 감소와 함께 노후화로 인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심의 통과로 2024년부터 상봉터미널 일에서 공사를 착공해 2027년에는 연면적 28만 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두루 포함되어 있다.

저층부(지하 1층~ 지상 2층)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동-서-북측으로 연결된 공공보행통로를  배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상층부(지상 3~49층)에는 공동주택 999세대, 오피스텔 308실 등 6가지 평형(전용 39, 44, 59, 84, 98, 118형)이 들어가며, 공공주택 197세대가 여기에 포함된다.

시는 39, 44형(85세대)은 행복주택으로 공급하고 59, 84형(112세대)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60형 이하 소형 평형은 공공과 분양주택 비율을 1 대 1로 계획해 공공 및 분양세대를 혼합하려고 한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함과 동시에 적극적인 소셜믹스(혼합배치)를 통해 주민 모두가 공존하고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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