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은 기자다

"한동훈 지명, 적절해" 43.2% - "부적절해" 44.7%

경기도민 대상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팽팽... 윤 당선인 직무전망 조사도 긍정-부정 1.1%p차

등록|2022.04.18 10:02 수정|2022.04.18 10:03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유성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검찰 내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새 정부의 첫 법무부장관에 지명한 것에 대해, 적절하다는 의견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엇갈리는 것으로 조사된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를 받아 지난 15~16일 경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응답률 6.7%)에게 무선(100%)ARS 자동응답 조사로 한동훈 법무장관 인사 논란에 대해 물은 결과다. "적절하다"는 의견은 43.2%,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44.7%였다. "잘 모르겠다"로 의견을 유보한 의견은 12.1%였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 "적절하다"는 의견과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인 1.5%p차로 팽팽히 맞선 셈이다.

40대(적절 29.6% - 부적절 63.8%)·50대(40.9% -52.9%), 이념성향별 진보층(13.9% - 77.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5.7% - 85.5%)과 정의당 지지층(28.4% - 45.8%)에서 부적절 의견이 뚜렷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적절하단 의견이 43.0%로 적절하다는 의견(34.5%)을 소폭 앞섰다. 18·19세 포함 20대(적절 37.8% - 부적절 34.4%)와 이념성향별 중도층(42.9% - 44.4%)에서는 양측 의견이 팽팽한 편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국정수행 전망을 물었을 땐, 긍정전망이 47.4%(매우 잘할 것 31.3%, 대체로 잘할 것 16.0%), 부정전망이 48.5%(대체로 잘 못할 것 13.0%, 매우 잘 못할 것 35.5%)로 나타났다. 1.1%p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잘 모르겠다" 등으로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4.1%였다.

6.1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서도 "새 정부 국정안정을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이른바 '국정 안정론' 의견이 48.4%, "새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 등 기타 정당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이른바 '정권 견제론' 응답이 46.1%로 오차범위 내로 팽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5.5%였다.

여야 경기지사 후보군 다자대결 적합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27.6%) - 민주당 김동연(22.1%) - 국민의힘 유승민(18.9%) - 민주당 안민석(9.6%) - 민주당 염태영(5.3%) - 무소속 강용석(4.1%) - 민주당 조정식(3.6%) 등의 순이었다.

참고로, 윤 당선인은 지난 대선 때 경기도 지역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46만2810표(5.32%p) 차로 패한 바 있다.

이번 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KSOI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문 기사 보기

주요기사

오마이뉴스를 다양한 채널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