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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1만 명대로 줄어

최근 1주일 확진자 1만4395명 새로 발생... 전 주 대비 8200명 감소

등록|2022.04.23 13:39 수정|2022.04.23 13:39
지난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된 가운데, 용인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수가 8주 만에 1만 명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8명이 새로 추가돼 6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 등 집중관리군의 추가 접종이 필요해 보인다.

용인특례시가 누리집과 사회관계망(SNS)에 공개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최근 1주일(4.16~22일 0시 기준) 동안 1만4395명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는 전주와 비교해 8200여 명, 정점을 찍었던 6주 전(3.12~18일)과 비교하면 4만6700여 명 적은 것이다.
 

▲ 3~4월 용인시 코로나19 주간 확진자 현황(4.22 0시 기준) ⓒ 용인시민신문


구별로 보면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기흥구가 5999명으로, 8주 만에 처음으로 1만 명대 아래로 감소했다. 이어 수지구 5113명, 처인구 3283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리두기가 해제된 18일 이후 확진자 수도 하루 1~2천 명대 수준을 유지해 거리두기로 인한 확진자 증가 우려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8일부터 마스크 쓰기를 제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다. 지난 2020년 3월 '사회적 거리두기' 도입 후 2년 1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사라졌다. 299명까지 허용됐던 행사와 집회, 종교시설 인원 제한 등도 없어졌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되지만, 영화관·실내체육시설 등에서의 실내 취식 금지 조치는 25일부터 해제된다.

한편, 25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되지만 4주간 코로나19 확진 시 지금처럼 7일 격리 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돼 주의해야 한다.

백군기 시장은 18일 용인시 코로나19 대응현황을 전하면서 "거리두기 해제 조치가 코로나19 유행 위험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할 수도 있고 코로나19 확산 재유행 위험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방역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줄 것을 강조했다.

4월 21일 0시 기준 용인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만150명으로 늘었고,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1만5028명이다. 최근 1주일 동안 코로나19로 안타깝게 숨진 용인시민은 8명이 추가돼 총 152명으로 늘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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