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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시의원들 '출마 홍보' 메일 보낸 공무원... 선관위 '준수촉구' 조치

김천시의회 공무원, 출입 기자단에게 4차례 메일 발송해 논란

등록|2022.04.28 18:14 수정|2022.04.28 18:14
 

▲ 김천시의회 전경 ⓒ 정승민


김천시의회 공무원이 선관위로부터 공직선거법 '준수촉구' 조치를 받았다.

경북선관위 관계자는 김천시의회 보도자료 담당자가 기관 메일로 현직 시의원들의 6·1지방선거 출마 관련 내용을 출입기자단에 발송한 것에 대하여 "팀장과 주무관에 대하여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준수촉구' 조치를 서면으로 하였다"고 말했다.

A 주무관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4차례 현직 시의원의 지방선거 출마의 변, 사진 등을 언론사에 보내 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었다. 해당 주무관은 김천시의회에서 홍보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첫번째 메일이 발송된 뒤 한 기자가 김천시의회 사무국에 '시의원 개인의 선거 출마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자료 담당자가 여러 언론사에 기관 메일인 korea.kr로 보내는 것은 선거법 위반 가능성이 있지 않느냐. 보내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라고 문제지기를 한 사실도 밝혀져 더욱 논란이 됐다.

하지만 경북선관위는 위반이 경미한 것으로 판단하고 '주의', '구두경고' 다음 단계인 '준수촉구' 조치를 하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경북제일신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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