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청장 후보에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광역시당은 지난 1일 김 의장과 대전 중구청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결선 투표를 펼칠 예정이었던 이재승 전 중구 부구청장이 후보등록을 포기, 김 전 의장으로 후보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전 부구청장은 1차 후보 경선 결과를 확인하고 '자신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달 29일부터 30일까지 안심번호 선거인단 50%와 권리당원 선거인단 50%를 반영해 실시된 1차 경선에서 김 전 의장은 36.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고, 이 전 부구청장은 24.96%(신인가점 20% 포함)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병용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23.91%(신인가점 20% 포함), 송덕헌 전 염홍철 대전시장 비서실장은 15.04%(신인가점 20% 포함)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5월 2일부터 3일까지 결선투표가 치러질 예정이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충북 옥천 출생으로 대전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대전중구의회 의원, 대전시의회의장을 지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및 사회적경제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원회 위원, 법무부 법사랑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는 이재명캠프 중앙선대위의 조직본부 대전원도심발전위원회 상임위원장과 국민참여플랫폼본부 대전지역 공동본부장 등을 맡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