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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코로나 회복 로드맵, 울산시민께 약속하자"

김두겸·박맹우 울산시장 후보에게 제안... "하반기 추경으로 예산 확보하자"

등록|2022.05.02 17:22 수정|2022.05.02 17:22

▲ 송철호 울산시장이 4월 28일 오후 2시 울산 남구 삼산동 태화강역 광장에서 6.1지방선거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 박석철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예비후보가 2일 각 후보(김두겸 국민의힘, 박맹우 무소속)들에게 "울산형 코로나 경제위기 회복 로드맵을 울산시민들에게 약속드리자"고 제안했다.

송 예비후보는 "민선 8기 4년 동안 여야는 물론,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코로나로 인한 경제 위기에서 회복할 수 있도록 울산시 차원의 장기적인 지원을 약속드리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송 예비후보의 제안에는 '2022년 하반기 추경을 통해 시급한 코로나 회복 예산 우선 확보(단기 계획)', '당초 대선 공약(1천만원) 대비 차기 정부의 손실보상 부족분 발생시 울산시 차원의 추가 보상(4년간 장기 계획)'이 포함됐다.

또한 단기계획으로 '소비진작을 위한 대시민 재난지원금'이, 중장기 계획으로는 '지원사각업종에 대한 손실보상금 지급', 그리고 중단기 계획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재난복지지원금'이 포함됐다.

송철호 예비후보는 제안 설명으로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후 830여 일만에 실질적인 일상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민선 7기 임기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와 함께 보낸 저 역시 코로나 시장으로 전대미문의 팬데믹과 싸워 왔기에, 오늘 정부 발표를 보고 기쁜 한편으로 많은 생각이 교차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2년 3개월 코로나 시간 동안 울산시민 누구나 할 것 없이 함께 코로나와 싸워 주셨는데, 내가 아닌 우리 사회를 지키기 위해 많은 불편을 감수하면서 헌신하는 애정과 노력이 있었다"며 "시민들이야말로 오늘의 주인공이다"라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송 예비후보는 "시민들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울산은 전국적인 방역 모범 지자체가 돼 행정안전부가 '2021년 하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울산시를 특·광역시 1위에 선정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국 최초로 울산의 관문 128개소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피해 극복을 위해 시민과 자영업자에 1,2차에 걸쳐 총 570억원을 지원했다"며 "하지만, 이러한 모범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가 할퀴고 간 상처는 우리 사회 곳곳에 깊이 남아 있어 그 상처를 치유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예비후보는 "최근 인수위 발표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대선 당시 공약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고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에, 저는 울산시장 후보들에게 울산시 차원의 장기적인 대시민 지원을 약속하자고 제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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