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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도지사, 예비후보 등록하며 재선 행보 돌입

양 지사 '일등 충남, 일등 도지사' 증명 선언...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등록|2022.05.03 11:39 수정|2022.05.05 12:24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좌측)). ⓒ 국강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지난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4년간의 실적인 '일등 충남, 일등 도지사' 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선언하며 재선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민선7기 동안 이룩한 성과는 더욱 공고히 하는 가운데 완성하지 못한 부분은 완벽한 결실을 만들어 내기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미래성장동력 창출을 통해 새로운 충남의 100년을 열어갈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아래는 이날 기자들의 질문과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답변을 재구성한 것이다.

"지난 4월 28일 윤석열 당선인이 충남을 방문했을 때,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 충남의 현안과 앞으로 충남이 풀어가야 할 과제에 관해 윤석열 당선인께 여러 가지 말씀을 드렸다. 다만, 윤석열 당선인이 6.1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김태흠 후보와 함께 한 것은 자칫 윤석열 당선인이 선거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에 우려스럽다. 이는 자칫하면 지방자치의 훼손과 6.1 지방선거가 대통령선거 결과에 매몰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4월 27일 MBN 충남지사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서 김태흠 후보가 저보다 높게 나왔는데 당연히 수용한다. 하지만 지난 4년 동안 도정을 위해 열정적으로 임했고 열심히 일했다. 또한 도민과 함께 해왔기 때문에 저로서는 의외의 결과다."

"60대~70대 어르신들의 지지율이 상대 후보에게 상당히 높게 나왔는데 이러한 결과가 여론조사에 반영됐다. 민선7기 충남도정의 4대목표 중의 하나가 어르신들의 복지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것이 알려지지 않은 결과인 것 같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와 관련된 정책들을 도민에게 알리고 누가 진정 어르신들을 위하는 도정을 펼칠 것인가를 부각하여 선거에 임한다면 결과는 다르게 나올 것이다."

"황명선 전 논산시장과 당내 경선을 치르면서 큰 잡음이나 상대방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없었고 지난 12년간의 논산시정과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황 전 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이나 총괄선대본부장의 직책을 맡게 하여 이번 선거에 함께 할 것이다."
 

▲ 기자간담회가 지난 2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 국강호


양승조 지사는 이날 6.1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공식 등록했다.

양 지사는 지난 4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76.54%의 득표로 공식 후보로 확정됐으나, 도정 공백을 우려해서 예비후보 등록을 미뤄왔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포스트에도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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