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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네거티브" vs. 이상일 "공약 실천 못해"

여야 용인시장 예비후보간 날선 공방

등록|2022.05.04 18:34 수정|2022.05.04 18:34

▲ 민주당 백군기 예비후보와 국힘 이상일 예비후보 ⓒ 박정훈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예비후보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백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상일 예비후보님! 네거티브 NO!  정정당당히 승부합시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예비후보가 자신의 4년 시정 성과를 폄훼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앞서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는 같은 날 '죽전 물류창고와 데이터센터 공사에 대한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특례시장 후보 입장'이라는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당 소속일 때도 일을 잘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민주당 시장 후보가 윤석열 정부에서 시장이 된다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4년동안 여당 소속 시장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공약조차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분이 야당 소속이 되는데 죽전 시민들께서 걱정하고 불안해하시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에 백군기 예비후보는 "용인시민은 헛된 구호와 네거티브에 현혹되지 않는다"며 "용인시민의 민도를 과소평가하지 마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판은 팩트를 기반으로한 건설적 대안제시가 이루어졌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근거 없는 흠집내기는 유권자를 우롱하는 마타도어이자, 우리 정치의 구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시장 재임 4년동안 95%의 공약이행률을 기록했다"며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용인시장 최초로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광화문 시대'를 '용산 시대'로 슬그머니 바꾸고, 소상공인에게 6백만 원씩 추가 지원하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는 윤석열 당선인님께 하시라"며 "본인께서는 윤 당선인의 측근이라 자임하시니, 충신으로서 직언을 두려워하지 않으시리라 믿는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용인시장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백군기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예비후보 측은 최근 윤 당선인의 용인 지역 방문과 대선공약 이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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