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네거티브" vs. 이상일 "공약 실천 못해"
여야 용인시장 예비후보간 날선 공방
▲ 민주당 백군기 예비후보와 국힘 이상일 예비후보 ⓒ 박정훈
더불어민주당 백군기 용인시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예비후보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백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 '국민의힘 이상일 예비후보님! 네거티브 NO! 정정당당히 승부합시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 예비후보가 자신의 4년 시정 성과를 폄훼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그는 "지난 4년동안 여당 소속 시장으로 있으면서 자신의 공약조차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 분이 야당 소속이 되는데 죽전 시민들께서 걱정하고 불안해하시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에 백군기 예비후보는 "용인시민은 헛된 구호와 네거티브에 현혹되지 않는다"며 "용인시민의 민도를 과소평가하지 마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비판은 팩트를 기반으로한 건설적 대안제시가 이루어졌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근거 없는 흠집내기는 유권자를 우롱하는 마타도어이자, 우리 정치의 구태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시장 재임 4년동안 95%의 공약이행률을 기록했다"며 "한국메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평가에서 용인시장 최초로 2년 연속 A등급을 받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 시장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는 비판은 '광화문 시대'를 '용산 시대'로 슬그머니 바꾸고, 소상공인에게 6백만 원씩 추가 지원하겠다는 약속조차 지키지 못하는 윤석열 당선인님께 하시라"며 "본인께서는 윤 당선인의 측근이라 자임하시니, 충신으로서 직언을 두려워하지 않으시리라 믿는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용인시장 후보로 확정된 민주당 백군기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이상일 예비후보 측은 최근 윤 당선인의 용인 지역 방문과 대선공약 이슈 등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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