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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인구가족부 신설' 원포인트 조직개편 추진

내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 예정

등록|2022.05.05 23:31 수정|2022.05.05 23:31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인구가족부'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권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내일(6일) 대표발의할 예정"이라며 "여가부를 폐지하고 인구가족부를 신설하는 원포인트 개정안"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지난 3일 발표한 새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서 '여가부 폐지'가 제외됐고 대선공약이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원포인트 입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선 때 국민에게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여가부 폐지를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하겠다. 다수당인 민주당이 동의하지 않더라도 저희의 공약 이행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당론을 정하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 개인 자격으로서 발의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는 당내 의원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당내 최다선(5선)인 서병수 의원, 지난 대선과 함께 치러진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조은희 의원 등이 여가부 폐지에 대한 신중론을 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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