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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성희롱 신고 후 잠적 30대 남성, 이번엔 사무실 유리창 깨

6일 새벽 범행 후 112 자진 신고... 권 의원 측 "무슨 이유인지 몰라"

등록|2022.05.06 16:48 수정|2022.05.06 16:58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강원 강릉)의 사무실 유리창을 부순 A(31)씨가 재물손괴 혐의로 6일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0시 10분께 강릉시 교동 권 원내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 유리창을 주먹으로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깨진 유리창 모습. ⓒ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자신의 부인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원내대표)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잠적했던 30대 남성이 6일 새벽 권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침입해 유리창을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6일 권성동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에 침입해 유리창을 부순 3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10분쯤 강릉시 교동에 위치한 권 원내대표 사무실 건물 1층 출입문을 발로차고 들어간 뒤, 4층으로 올라가 사무실 상단 유리창을 깨트렸다. A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해 있었으며,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내 대표 관계자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A씨는 권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강릉을 방문한 뒤풀이 술자리에서 자신의 부인을 성희롱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다. 112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당시 A씨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잠적했고 사건은 종결됐다.
 

▲ 지난 2021년 12월 12일 새벽 1시 30분경 강원도 경찰차 2대와 경찰관 4명이 강릉시 안목동의 식당 인근에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출동은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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