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성희롱 신고 후 잠적 30대 남성, 이번엔 사무실 유리창 깨
6일 새벽 범행 후 112 자진 신고... 권 의원 측 "무슨 이유인지 몰라"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강원 강릉)의 사무실 유리창을 부순 A(31)씨가 재물손괴 혐의로 6일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0시 10분께 강릉시 교동 권 원내대표의 국회의원 사무실 유리창을 주먹으로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은 깨진 유리창 모습. ⓒ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자신의 부인이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 원내대표)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고 신고한 뒤 잠적했던 30대 남성이 6일 새벽 권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침입해 유리창을 부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6일 권성동 원내대표 지역구 사무실에 침입해 유리창을 부순 30대 남성 A씨를 재물손괴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권 원내 대표 관계자는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앞서 A씨는 권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 당시 윤석열 대선 후보와 함께 강릉을 방문한 뒤풀이 술자리에서 자신의 부인을 성희롱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사람이다. 112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당시 A씨는 법적 대응을 하지 않은 채 잠적했고 사건은 종결됐다.
▲ 지난 2021년 12월 12일 새벽 1시 30분경 강원도 경찰차 2대와 경찰관 4명이 강릉시 안목동의 식당 인근에 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출동은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의 성희롱 의혹과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김남권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