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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계룡시장 후보, 이기원에서 '이응우'로 변경

이기원,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벌금형 밝히지 않아 '자격 박탈'

등록|2022.05.08 18:32 수정|2022.05.12 18:27

▲ 왼쪽부터 이기원 국민의힘 계룡시장 예비후보, 이응우 국민의힘 계룡시장 예비후보.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의힘 계룡시장 후보가 이기원 예비후보에서 이응우 예비후보로 바뀌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아래 공관위)는 8일 오후 계룡시장 후보를 기존 이기원 후보에서 이응우 후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변경 사유와 관련해, 기존 공천확정자로 발표한 이기원 후보의 경우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자기검증진술서 허위 기재'로 판단했다. 공관위는 지난 6일 전원일치 결정으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일 재경선으로 최종 공천 후보 이응우로 결정

앞서 이응우 후보는 공관위가 이기원 후보를 공천 후보로 확정하자 이기원 후보에게 벌금형에 대한 감산점을 적용하지 않았다면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관위는 지난 7일 계룡시장 후보 재경선을 벌였다. 그 결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환산한 총득표율로 이응우 후보를 최종 공천 후보로 결정했다. 득표율을 보면 이응우 후보 54.09%, 허남영 후보 32.08%, 나성후 후보 12.33%, 임강수 후보 6.85%, 우용하 후보 3.78% 순이다.

기초단체장 변경 두 번째, 태안군수 후보도 변경 결정

충남도당이 6.1 지방선거와 관련 기초단체장 후보를 변경 결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태안군수 후보를 김세호 후보로 결정했다가 감산점을 적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일자 김 후보를 탈락시키고 한상기 후보로 변경 결정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충남도당은 계룡시장 후보로 김대영 예비후보를 확정했다.
 

▲ 국민의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8일 오후 계룡시장 후보를 기존 이기원 후보에서 이용우 후보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 심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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