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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생태수로' 대상지 선정

환경부, 국비 35억원 투입... 자연기반해법 활용한 친환경 시설 조성

등록|2022.05.10 12:39 수정|2022.05.10 12:39

▲ 용인시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생태수로 부지 및 조감도 ⓒ 환경부



2022년도 생태수로 시범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용인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이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국비 35억원이 투입되며, 하폐수처리시설의 주변 여유 공간에 자연기반해법(NBS)을 활용한 친환경 기반시설이 조성된다.

환경부는 "올해 3월 총 14개 하․폐수처리시설을 공모했으며, 부지확보, 수질개선-수생태복원 효과, 인근 지역주민 생태서비스 제공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여 올해 생태수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상지로 선정된 용인 서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은 하수처리 시설용량이 하루 7,800m3에 이르며, 인근 행정구역 인구가 약 70만 명으로 도심에 위치했다.

환경부는 "그간 이곳 일대에 비가 내릴 경우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이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와 함께 반정천으로 흘러들어 악취에 대한 민원이 자주 있었다"면서 "이곳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생태수로가 설치되면 하수처리시설 방류수의 오염물질과 도시 내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물질을 저감하여 방류하천의 수질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환경부는 이번 생태수로 시범사업에 국비 35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총 6곳을 시범․운영하고 사업효과 분석 등을 통해 확대 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생태수로 시범사업을 통해 환경기초시설 방류수가 배출되는 하천 수질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는 일상생활 속 생태공간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친환경 기반시설(그린 인프라)' 사업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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