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향진 제주지사 후보, 칩거 하루 만에 복귀... "경선 완주"
외부와 연락 끊으면서 자진 사퇴설 불거져... 12일 언론4사 주최 토론회 참석
▲ 10일 오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선거사무실에서 불출마설과 관련해 캠프 참모진의 회의가 열리고 있다. ⓒ 제주의소리 김정호
6.1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앞두고 외부와의 연락을 끊은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가 잠행 하루 만에 선거에 복귀한다.
11일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제주의소리>와 통화에서 허 후보가 이날 오후 선거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고 선거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립 총괄선대본부장도 "불출마는 아니다. 정상적으로 선거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오전까지 입장을 정리해서 내용을 언론사에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KBS제주방송총국에서 주관한 제주도지사 후보 정책토론회를 하루 앞둔 10일 돌연 불참을 통보했다. 이후 외부와의 연락을 끊으면서 자진 사퇴설이 불거졌다.
이상기류가 감지되자 도당 지도부와 총괄선대본부장 등 캠프 관계자들이 다급히 사태 파악에 나서는 등 온종일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허 후보가 복귀하더라도 당장 오늘 예정된 도지사후보 제주kbs 방송토론회는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2일 예정된 제주의소리·제주MBC·제주일보·제주CBS 등 언론4사가 주최하는 도지사 후보 방송토론회에는 정상적으로 참석해 민주당 오영훈 후보와 일대일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제주의소리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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