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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 꾀하는 울산 민주당 "비전 실천할 일꾼 뽑아야"

장윤호 시의원 등 울산 지역 경선 참여자들, 송철호 후보 지지선언

등록|2022.05.12 14:27 수정|2022.05.12 16:24

▲ 장윤호 민주당 울산시장 경선자와 박기선 시의원 경선자가 12일 오전 11시 20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송철호 후보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박석철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장 후보 경선에 나선 후 탈락한 장윤호 울산시의원과 울산 5개 구·군청장, 민주당 울산지역 지방의원 경선 참여자들이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지지 입장을 밝혔다. 12일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지지층 결집을 꾀하는 모양새다.

장윤호 시의원과 박기선 전 울주군의원 등은 이날 오전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울산시민과 울산의 경제를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그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 온 송철호를 선택하는 것이 울산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선거를 "지난 60년 동안 산업화로 성장해온 울산이 안고 있는 인구감소, 소득정체, 양극화 등 여러 가지 울산의 문제를 누가 더 잘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울산의 비전과 성장 전략을 잘 실천할 참 일꾼을 뽑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이어 "대통령인수위는 공약이행률을 최대 60% 내외로 정했고,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데도 대선 공약인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파기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시 납품대금조정협의를 의무화하고 납품단가연동제 도입을 법제화하겠다는 공약을 대통령 취임도 하기 전에 파기한 윤석열 정부의 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통령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위의 울산 7대 공약과 15대 정책과제는 대부분 기존사업을 반복하거나 보완하는 내용이었다"며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인 민선 4기, 5기, 6기 울산 대선공약사업이었던 국립산업박물관, 외곽순환도로, 공공병원, 반구대암각화 보존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반면 "울산의 중요한 핵심사업인 KTX울산역, 혁신도시, 울산과학기술대학 유치사업은 노무현 정부에서, 산재전문공공병원, 외곽순환고속도로, 태화강국가정원, 울산의료원, 수소선도 도시,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5대 특구사업, 반구대암각화보존 및 물문제 해결 등은 문재인 정부에서 확정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출범 당시 절실한 시대적 과제는 장기 침체로 쇠락해 가는 울산을 되살리고, 재도약하는 것이었다"며 "송철호 4년은 성과를 냈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송철호 울산시 행정부는) 민선 5기 1조8000억 원, 민선 6기 2조4000억 원을 뛰어 넘는 역대급 국가예산 4조 원의 시대를 열었고, 지난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했던 울산외곽순환도로 확정과 산재전문공공병원을 유치했다. 반구대암각화 보존과 물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 4년 동안 9개의 성장다리를 통해 울산의 비전과 성장전략을 실천하고 울산이 처한 위기를 해결할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일감과 일터를 준비해 왔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울산지역 경선 참여자들은 특히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경제,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원전해체산업 등 에너지사업이 울산의 새로운 먹거리인 '일감'에 해당되고 이 사업들을 뒷받침할 울산경제자유구역과 5대 특구·단지는 '일터'라고 할 수 있다"고 짚었다.

또한 "일자리뿐 아니라, 정주 여건도 좋아야 하며 태화강 국가정원을 비롯한 4대 행복사업이 울산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삶터'의 주요 내용"이라며 "오로지 시민만을 보고 천금보다 귀한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왔다. 시민의 더 나은 삶과 울산발전을 책임질 일꾼이 선택돼야 하며 그 선택은 송철호"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울산 지역 경선 참여자는 장윤호, 황세영, 박병석, 김형근, 오세곤, 김현정, 최원영, 조현수, 전원희, 전혜경, 손근호, 정외경, 김미형, 박기선이다(호칭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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