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로 '미상 탄도미사일' 3발 발사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미사일 발사
▲ 북한 조선중앙TV는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코로나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열린 노동당 제8기 제8차 정치국 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회의 발언 때 마스크를 벗어 책상에 내려놨다.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조선중앙TV 화면 캡처=연합뉴스
[기사 보강 : 12일 오후 8시 45분]
북한이 12일 오후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북한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60km, 고도는 약 90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됐다고 합참은 전했다.
합참에 따르면 원인철 합참의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과 공조통화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도발로서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쏘아 올린 지 5일 만이자 올해 들어 16번째 무력시위다. 특히 지난 10일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첫 번째 미사일 발사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한편,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차원의 점검회의를 즉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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