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띄운 소식 "저는 잘 지냅니다"
12일 퇴임 후 첫소식 알려... 직접 쓴 글과 함께 사진 넉 장도 소개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귀향 후 첫 외출을 하고 아버지 어머니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있다. ⓒ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비서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일 "귀향 후 첫 외출. 아버지 어머니 산소에 인사드리고, 통도사에도 인사 다녀왔다"면서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날 외출은 지난 10일 귀향 후 사흘 만에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페이스북에 퇴임 후 귀향 소식을 처음으로 알리면서 "법당에 참배 드리고, 성파 종정스님과 현문 주지스님을 뵙고 모처럼 좋은 차, 편한 대화로 호사를 누렸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그리고는 "집 정리가 끝나지 않았고, 개 다섯 마리와 고양이 한 마리의 반려동물들도 아직 안정되지 않았지만, 저는 잘 지내고 있다"고 글을 맺었다.
▲ 문재인 전 대통령이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첫 외출을 한 내용을 소개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 트위터 갈무리
한편, 문재인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에는 위 게시물에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 [평산마을 비서실입니다]"라는 알림글이 올라왔다.
문 전 대통령 평산마을 비서실은 해당 게시물을 통해 "대통령님께서 직접 쓰시는 글 외에도 평산마을에서의 일상을 비서실에서 간간이 전해드리겠다"면서 "오늘은 내외분께서 평산마을에 오시고 첫 외출을 한 날"이라고 알렸다. 그리고 이날 찍은 문 전 대통령의 사진 넉 장을 올려 근황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오후 6시 시민 1만여 명이 만들어준 퇴근길 행사(퇴임식)를 끝으로 '청와대 마지막 대통령'으로 남았으며,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지낸 뒤 다음날인 10일 윤석열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이후 낮 12시 서울역에서 KTX 1호차를 타고 울산(통도사)역으로 내려가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로 귀향했다. 이때 마을주민들을 비롯해 수많은 지지자들이 찾아와 문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정숙 여사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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