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장 선거] 경선 휴유증 털어낸 심영섭, 김홍규 캠프 합류
국힘 강릉시 총괄선대위 본부장 수락... 보수 지지층 표심 향배 관심
▲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잠행을 이어가던 심영섭 전 도의원이 김홍규 국민의힘 강릉시장 후보 선거캠프에 15일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 김홍규 캠프 제공
6.1전국동시지방선거 강릉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홍규-무소속 김한근 두 보수 후보 간의 선두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경선에서 탈락한 뒤 잠행을 이어가던 심영섭 전 도의원이 김홍규 후보 선거캠프에 15일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 강릉시당원협의회는 15일 국민의힘 강릉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에 심영섭 도의원을, 강릉시장 선거대책본부장에 강희문 현 강릉시의회 의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 정가에서는 심 전 의원이 경선 휴유증으로 인해 이번 선거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김홍규 후보 측은 심 전 도의원의 캠프 합류에 공을 들여왔다. 김 후보 측은 이번 심 전의원의 캠프 참여로 양분된 보수 유권자들의 결집을 이끌어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판단이다.
한편 국민의힘 강릉시당원협의회는 15일 아침 관내 한 음식점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진태 도지사 후보, 김홍규 강릉시장 후보 및 시,도의원 후보자들과 함께 조찬을 하면서 필승 결의를 다졌다.
최근 지역 내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김홍규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직 시장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는 무소속 김한근 후보 역시 2위를 달리며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번 심 전 도의원의 캠프 합류로 보수 지지층들의 표심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
오는 6.1강릉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김홍규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우영 후보, 정의당 임명희 후보, 무소속 김한근 후보 등 4자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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